'차가버섯, 오기남에게 물어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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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분말의 구분 방법, 차이와 특성​

최근 차가버섯 분말 제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은 물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차가버섯 분말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가버섯 분말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에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가지 종류의 제품이 존재합니다. 이 점을 잘 모르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경우 ‘차가버섯 분말이 얘기들었던 것과 다르다’ 등의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서 차가버섯 분말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은 크게 두가지로 보면 됩니다. 하나는 차가버섯 덩어리를 기계로 갈아서 잘게 가루로 만든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보통 차가버섯 분쇄가루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는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전용 설비를 통해 추출한 후에 분말로 만든 제품으로 보통 차가버섯 추출분말이라고 부릅니다.

▲ 차가버섯 분쇄가루

두 제품은 차가버섯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것만 같을뿐 실제 성격은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그럼 이 두 제품이 어떤 차이가 있고 특성은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차가버섯 분쇄가루는 가격이 저렴하다

우선 두 제품은 가격에 있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시중에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보통 차가버섯 분쇄가루인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버섯 분쇄가루는 차가버섯 덩어리를 그냥 기계로 갈아 놓은 것인데 반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영양분만 뽑아낸 영양분 그 자체이기 때문에 훨씬 많은 양의 차가버섯 원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는 회사마다 그리고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종 생산량 대비 보통 10~20배 정도의 원료가 들어갑니다. 

▲ 차가버섯 추출분말

​가공 비용을 제외한 원료 비용만 생각해도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의 가격이 같은 양의 차가버섯 분쇄가루에 비해 10~20배 정도가 더 높아야 합니다. 물론 가공 비용 또한 단순히 기계로 갈아버리는 차가버섯 분쇄가루에 비해 추출, 여과, 농축, 건조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훨씬 높습니다. 

2. 차가버섯 분쇄가루는 물에 녹지 않는다.

차가버섯 분쇄가루는 물에 녹지 않습니다. 따라서 차가버섯 분쇄가루를 물에 넣으면 작은 가루가 물에 떠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밑에 가라앉습니다. 아주 작게 갈아놓은 톱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물에 완전히 녹는다

​반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물을 이용하여 영양분을 뽑아낸 후 이를 분말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물에 넣으면 완전히 녹습니다. 

3. 차가버섯 분쇄가루는 직접 먹을 수 없다. 

차가버섯은 직접 먹는 것이 아니라 물을 이용하여 영양분을 뽑아내서 그 영양분을 먹는 것입니다. 차가버섯을 기계로 갈아 작은 분말로 만든 차가버섯 분쇄가루도 직접 먹는 것이 아닙니다. 차가버섯 분쇄가루를 먹는 것은 톱밥을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티백을 이용하여 차를 먹을 때 티백안의 내용물을 직접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영양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직접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4. 효능의 차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보통 10~20배 정도의 차가버섯을 사용해서 영양분을 뽑아내어 분말로 만든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같은 양의 차가버섯 분쇄가루에 비해 10~20배 정도의 영양분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차가버섯 추출분말 10g은 차가버섯 100~200g에서 영양분을 뽑아낸 것이므로 차가버섯 분쇄가루 10g보다 10~20배 정도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또한 가정에서 차가버섯 분쇄가루를 물을 이용하여 영양분을 추출할 경우 추출효율이 전용설비를 이용하여 추출하는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에 비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큰 영양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