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의 효능, 겨울을 기다린 이유

여전한 설레임과 긴장감​

오늘은 제품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라, 요즘 제가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 고객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지금 시베리아에서는 새로운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위한 원료 채취가 한창입니다. 현지에 있는 협력 업체와 연락을 할 때마다 원료 상태는 어떤지, 채취는 순조로운지 같은 질문을 되풀이합니다. 이 일을 22년 동안 해왔고 제품도 수십 번을 만들었는데도 새 제품을 준비할 때면 기대와 긴장이 여전히 한꺼번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설레는 마음이 유난히 큽니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

새 제품 이야기에 앞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판매 중인 제품은 올해 초 한겨울에 만든 제품입니다. 당시 원료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서, 저희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원료를 구매하여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다소 많은 양이 부담이 되었지만 이런 원료를 또 언제 만날지 알 수 없었고 저희가 모두 구매를 안 하면 다른 업체가 사용할지도 모르는게 싫었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많은 분께 좋은 제품을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

다만 많은 분들이 아껴 주신 덕분에 이제는 재고가 빠듯해졌습니다. 매일 저녁 남은 수량을 살피며 새 제품이 나올 때까지 잘 버텨 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일정이 늦춰질까 걱정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 여름에도 생산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때 만들었다면 지금 재고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이 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료 품질이 저희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그 선택이 옳았는지 혼자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 이름이 붙은 제품을 마음에 걸리는 원료로 만들어 내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겨울을 기다린 이유​

시베리아의 겨울은 11월에 시작되어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집니다. 10월 중순은 낮에는 영상의 기온이지만 해가 지면 영하로 뚝 떨어집니다. 차가버섯은 이 긴 겨울을 견디기 위해 몸속에 영양분을 넉넉히 저장합니다. 겨울 직전인 이 시기가 차가버섯 원료 채취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재고가 빠듯해 마음이 급할 때도 채취 시기를 앞당기지 않은 이유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조금 더 좋은 원료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현재 채취 현장을 관리하는 협력 업체에서 이번 원료는 정말 기대해도 좋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조직이 매우 치밀하고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채취 시기도 저희가 기다린 바로 그때입니다. 운이 좋다면 이번 제품이 지금까지 만든 제품 가운데 최고가 될 확률이 높다고 기대합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물론 아직 선별도, 제조도, 완성된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일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기대가 큰 만큼 더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좋은 원료를 만났다는 기쁨에 마음을 놓기보다, 이 원료의 가치를 제품에 온전히 담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중간에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더 걸려도 원칙에 맞는 제품만 만들겠습니다.​

채취와 선별이 마무리되고 알타이와 톰스크 공장에서의 제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빠르면 12월 초쯤 새 제품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연에서 얻는 원료이다 보니 일정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베리아의 밤은 벌써 춥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숲에서는 차가버섯 원료의 채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까지 책임 있게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십시오. 제 개인 번호 010-4311-1191로 직접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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