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남의 백일의혁명' 시리즈

암환자 식단의 원리 - 항암 짜장면 만들기

“짜장면 먹어도 되나요?” 암환자분들이 제게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안됩니다.” 늘 하는 답변입니다.   

암환자에게 있어 짜장면은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짜장면을 만들 때 들어가는 밀가루, 녹말 그리고 설탕 때문입니다. 모두 암세포가 좋아하는 음식 재료로서 암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암환자 식단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리는 암세포가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당(糖)을 생존과 성장의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당의 최대공급원은 탄수화물입니다.

암환자의 식단은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식후 혈당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 녹말, 설탕 모두 암환자를 위한 식사의 재료로는 부적합하며 암환자분들이 짜장면을 드시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밀가루, 녹말, 설탕을 다른 재료로 바꾼다면 특히 항암 성분이 있는 재료로 바꾼다면 비록 맛은 기존 짜장면과는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별식으로는 훌륭한 짜장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항암 짜장면을 만드는 법을 간단히 알아봅니다.  ​

짜장의 기본 재료로는 유기농 발효 춘장을 사용합니다. 한살림 등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색깔이 된장 같아서 짜장면을 먹는 맛이 덜합니다. 검정색을 내기 위해서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합니다. 오징어 먹물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짜장면을 만들 때 들어가는 녹말은 한천 가루를 사용합니다. 녹말은 단순 탄수화물 덩어리로서 인체 내에서 바로 당으로 바뀌어 암 세포의 먹이가 됩니다. 우뭇가사리 등의 해초를 원료로 하는 한천(寒天)은 항암작용이 널리 알려진 건강식입니다.

▲ 스테비아 (stevia)

설탕은 스테비아 추출물로 대신합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는 강력한 단맛을 내면서도 항암 효과까지 훌륭합니다. ​  

이외 들어가는 부재료로는 닭가슴살과 양파, 버섯, 야채와 감자 조금입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기 위해 스프레이로 기름을 뿌려 사용하거나 물로 볶으면 됩니다.  

밀가루 면은 미역국수나 해초국수로 대신합니다. 밀가루 대신 미역과 해초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밀가루 면과 거의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혈당 걱정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짜장밥을 드실 경우는 일반 흰 쌀밥 대신 현미를 사용하면 됩니다. 현미는 찰현미와 일반현미를 섞어서 밥을 만들면 됩니다. 현미 또한 탄수화물을 75% 정도 가지고 있지만 흰 쌀밥에 비해 당으로 바뀌는 속도와 양이 적습니다. 물론 짜장밥을 드실 때는 밥은 가급적 적게 먹고 짜장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일반 짜장면이나 짜장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바꿈으로써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특별식으로 짜장면과 짜장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Ps) 식사 전에 야채를 먼저 드시고 식사 후에는 견과류 몇알을 드시면 더 좋습니다.

*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 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