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재발과 미세잔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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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마친 암환자분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암의 재발입니다. 보통 치료 후 짧으면 6개월 길면 2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암의 재발(再發)은 보통 암이 다시 발생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통해 기존의 암은 제거되었으나 암이 다시 발생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 그러나 암의 재발은 암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치료 당시 존재하였으나 치료를 통해 제거되지 않은 기존의 암의 성장하여 확인되는 것입니다.

- 암은 크기가 1㎤가 되어야 확인되며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보다 작은 암의 경우 확인할 수 없고 치료 또한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암을 미세잔존암이라 합니다. 

- 1㎤의 암은 10억개의 암세포로 되어 있는데, 빨리 자라는 암은 5년 늦게 자라는 암은 10년 정도가 되어야 이 정도 크기로 자라납니다. 

- 따라서 치료 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견되는 암은 새롭게 암이 생겨 자란 것이 아니라 치료 당시에는 확인되지 않은 미세잔존암이 성장한 것입니다. 

- 또한 암은 크기가 2㎣, 암세포의 수가 200만개 정도일 때부터 전이가 시작됩니다. 치료 당시에 이미 전이가 진행되었으나 미세잔존암으로 존재하다가 성장하여 재발을 하는 것입니다. 

- 따라서 암 진단 후 수술이나 항암은 치료의 마지막이 아니라 치료의 시작입니다. 치료를 마친 환자분들의 경우 미세잔존암이 성장하지 않도록 인체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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