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오기남에게 물어봐' 시리즈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의 특성과 고품질 조건

차가버섯은 직접 먹을 수는 없고 물에 우려서 영양분을 추출한 후에 추출액을 먹습니다. 이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추출 효율이 떨어져서 차가버섯이 가진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단점 즉 추출하는데 드는 불편함과 낮은 추출 효율 그리고 위생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입니다. 

▲ 차가버섯 추출분말

 
전용 설비를 이용하여 차가버섯이 가진 영양분을 추출한 후에 이를 분자구조가 안정되서 영양분 보존이 유리한 분말 상태로 만든 제품입니다. 차가버섯이 영양분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차가버섯의 영양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품질과 효능이 좋은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만들어지려면 원료가 되는 차가버섯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이를 제대로 된 과정을 통해 제조해야 합니다.

우선 차가버섯 원료가 좋아야 합니다. 질이 떨어지는 나쁜 원료를 사용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기본적으로 다른 성분이 추가되지 않고 차가버섯만을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원료로 사용하는 차가버섯의 품질이 제품의 효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좋은 차가버섯 원료를 선별하는 과정

다음은 제조 과정입니다. 제조 과정을 통해 없던 특성이 생기거나 품질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조 과정의 목표는 원료인 차가버섯이 가진 영양분을 최대한 손실없이 온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제조 공정이 다른 건강식품이나 공산품에 비해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추출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차가버섯 자체의 까다로운 특성 때문입니다.

즉 차가버섯의 까다로운 특성을 고려한 설비와 기술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중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좋은 품질의 추출분말 제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조 과정

실제로 2000년대 초까지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은 차가버섯의 유효성분 수치인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20% 정도인 저품질 제품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40% 이상인 고품질 제품이 개발된 것은 2000년대 초입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현재도 고품질의 추출분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저품질의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과 고품질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함께 섞여서 유통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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