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의 효능, 원료가 좋아야 하는데 ㅠㅠ 

​

​십여년전 3~4개에 불과하던 차가버섯 판매업체가 최근 1~2년새 수십군데로 늘었고 소비자는 차가버섯 제품 선택에 어려움이 큽니다.

최근 몇년새 차가버섯 판매를 시작한 업체들의 공통점은 차가버섯에 대한 전문가들이 아니라 온라인 또는 홈쇼핑 마케팅 전문가들이라는 점입니다.

차가버섯의 효능이 방송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입소문을 타니 급하게 제품을 수배하여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
  기존 품질을 검증받은 러시아 현지 제조업체들의 경우 기존 한국내 전문 업체들과 독점 또는 오랜 거래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신규 업체들이 주로 거래를 하는 러시아 현지 업체들은 특별한 고정 거래처 없이 주문자 누구에게나 정해진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한국내 10여개 유통업체를 통해 제각각의 브랜드로 널리 유통되는 V사가 대표적인 경우로서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고정 거래로 인한 재고 부담이 없어 선호하는 업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 및 제조 방식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주문자가 제품의 품질이나 생산과정에 대해 이런 저런 요구를 할 수 없기 떄문입니다.

특히 차가버섯 제품 품질에 90% 이상 영향을 주는 차가버섯 원료에 대해서는 기대하기가 더 힘듭니다.

러시아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정 거래처가 없는 상황에서 계약 또한 생산량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좋은 원료를 사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은 차가버섯 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차가버섯 원료의 품질이 제품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품질이 떨어지는 원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수는 없습니다.
  더 한심한 점은 많은 차가버섯 판매업체들이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하여 원료나 제조 과정, 완성품의 품질에 대해 제조업체를 상대로 이런저런 요구를 하지 못하며

또한 제조업체에서 알려주는 어설픈 정보를 그대로 믿고 당장의 판매에만 전력을 기울이는 점입니다.

이런 업체들은 돈을 챙기거나 아니면 망하거나 얼마후엔 차가버섯 시장을 떠납니다. 지난 15년간 여러 업체들의 들고나감을 보아왔고 그들이 남긴 적폐는 고스란히 남은 자의 몫이었습니다.

​머리가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