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의 효과에 따른 암의 분류

1. 방사선 치료가 용이하며 효과가 좋은 경우   

▲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선형가속기

1) 종양의 방사선 예민도는 높지 않으나 치료가 용이한 부위에 있는 경우

겉으로 드러나 있거나 주변에 부작용을 일으키기 쉬운 기관이 없는 경우,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근접 치료가 가능하도록 접근이 가능한 부위들의 종양이 해당되며 구체적으로는 설암, 구순암 등을 포함한 구강의 종양, 피부 종양, 자궁경부암, 방광암, 항문암, 상악동암, 부비동암, 후두암, 비안강암, 유방암 등 많은 암들이 포함된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근접 치료의 시행이 용이해서 원격 치료와 근접 치료의 병합으로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2) 종양 자체가 방사선에 민감한 경우

어떤 조직형의 종양은 소량의 방사선에도 쉽게 소멸된다.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정소와 뇌 등에서 주로 생기는 정세포 종양, 주로 소아의 신장에 생기는 월름씨 종양, 소뇌에 주로 생기는 수모세포종, 호지킨씨 종양, 소세포성 폐암, 림프종, 골수종, 백혈병의 종양 세포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전신적 발현 형태를 주로 보이는 종양들은 방사선에 민감하다고 해도 방사선 치료만으로 완치는 되지 않으며 전신적 치료에 해당하는 항암제 치료가 필요하다.


2. 방사선 치료 효과가 비교적 낮은 경우   

1) 종양의 방사선 민감도가 낮은 경우

악성 흑색종, 연조직의 섬유성 육종, 뇌의 악성 교종 등이 해당되는데 이 경우들에서도 다른 치료법이 없을 경우 실제로 방사선 치료는 시행은 많이 되나 효과는 충분치 않다.

2) 종양의 위치가 근치적 방사선 단독 치료에 부적합한 경우

종양이 위치한 부위가 방사선에 약한 정상 조직에 인접해 있거나 둘러싸여 있는 경우는 정상 조직의 높은 부작용률로 인해 충분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가 없으므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적어진다. 장암은 소장 자체가 방사선에 약하므로 이에 포함되며 신장암, 간암, 위암 등도 신장, 간, 위 자체가 방사선에 약한 편인데다가 주변에 방사선에 약한 기관들이 위치하므로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들에도 수술 후의 보조적 방사선 치료나 증상 완화를 위한 고식적 치료로는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으며, 수술적으로 개복하여 주변의 민감한 기관들을 치료 범위에서 벗어나게 한 후에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중 방사선 치료도 많이 사용한다.  


- 참고 : “알기쉬운 암 의학 (이찬영 편저)”




*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 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개별 환자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