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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의 산지(産地)
오기남  |  kina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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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5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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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의 산지(産地)


차가버섯은 북위 45° 이상의 러시아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메리카ㆍ유럽의 타이가 기후대의 자작나무에서 자생합니다. 중앙아시아나 중국 북부, 그리고 간혹 우리나라 강원도 일부와 일본 홋카이도에서 소량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만, 생산량과 품질 등을 고려하면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서쪽의 타이가 지대가 주산지라 할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이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하는 반면, 북쪽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혹한 속에서 매우 더디게 성장해 조직이 조밀하며,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버섯의 숙주[宿主]인 자작나무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자작나무과[Betulaceae]는 7속[屬] 100종[種]으로 구성됩니다.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100여 종에는 자작나무라는 통칭으로 불리는 것도 있고,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그 생김새도 종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며, 키가 2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것도 있고 키가 20~30미터까지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가지가 뻗어가는 모양이나 잎사귀의 생김새도 그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 시베리아의 자작나무 숲

러시아어로 ‘베료쟈[Берёза]’라 불리는 자작나무는 러시아의 국수[國樹]로서, 러시아 전역에 걸쳐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목재는 물론이고 그 뿌리ㆍ잎사귀ㆍ껍질까지 빠짐없이 러시아인들의 생활에서 밀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넓이가 넓다 보니 러시아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자작나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약리적 기능이 뛰어나 러시아 정부에서 약초로 분류하고 있는 자작나무도 있으며, 그 종류를 살펴보면 베툴라 만드슈리카[Betula Mandshurica], 베툴라 펜둘라[Betula Pendula], 베툴라 푸베스켄스[Betula Pubescens], 베툴라 플라티필라[Betula Platyphylla]가 대표적입니다.

차가버섯은 위의 자작나무 종류 중 베툴라 펜둘라와 베툴라 푸베스켄스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베툴라 펜둘라의 러시아 명칭은 ‘베료쟈 뽀비슬라야’인데 여기서 ‘뽀비슬라야’는 ‘축 늘어진’ 정도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베툴라 펜둘라의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진 모습을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베툴라 푸베스켄스의 러시아 명칭은 ‘베료쟈 뿌쉬스따야’인데, ‘뿌쉬스따야’라는 형용사는 우리말에서 적절한 대응어가 없습니다. 영어에서 비슷한 단어를 굳이 찾자면 ‘fluffy’ 정도입니다. ‘솜털 등이 복슬복슬한’ 정도로 해석됩니다. 자작나무의 잎이 무성한 시기의 모습을 본 러시아인들 특유의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여하튼 모든 자작나무에서 차가버섯이 자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자작나무에서 자라난 차가버섯의 성분이 유사한 것도 아닙니다.

구소련 시절 러시아는 러시아 전역의 약용식물에 대한 매우 세밀한 조사를 통해 《소련의 약용식물 자원 및 분포》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이 책의 차가버섯에 대한 내용 중 ‘차가의 분포권’에 대한 내용입니다.

차가의 분포권

차가는 북반구 온대 지역의 전 영토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자작나무 분포권의 경계, 특히 남쪽 경계에 다다르지는 않는다. 차가의 가장 좋은 숙주는 베툴라 펜둘라와 베툴라 푸베스켄스이다. 북쪽과 고산 지대의 난쟁이 자작나무에서는 차가가 발견되지 않았고, 극동의 거제수나무(학명 Betula Costata)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 <소련의 약용식물 자원 및 분포>의 차가버섯 서식지에 대한 지도

위의 사진은 《소련의 약용식물 자원 및 분포》의 차가버섯 서식지에 대한 지도입니다. 이 사진에서 차가버섯의 산지를 나타내기 위해 녹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베툴라 펜둘라와 베툴라 푸베스켄스의 삼림입니다. 차가버섯의 분포도를 그리기 위해서는 우선 베툴라 펜둘라와 베툴라 푸베스켄스의 서식지를 그려놓고 그 위에 차가버섯에 대한 내용을 그려야 하는 것입니다. 북위 45° 이상인 극한의 타이가 삼림 지역이 차가버섯의 주산지임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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