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기는 체질을 만드는 5가지 방법 | 백일의 혁명 (4)

암이 발병했다는 것은 내 몸속 환경이 오랜 시간에 걸쳐 암의 발생과 성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온 결과물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 같은 표준 치료는 이미 만들어진 암 덩어리를 없앨 뿐, 암을 키워내는 몸의 환경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암을 성공적으로 이겨내려면 반드시 내 몸의 환경, 즉 면역력과 항상성, 혈액과 체온, 산소 상태 등 한마디로 '체질'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이 암 치유의 세 번째 필수 과목인 '체질을 바꿔라'가 의미입니다.

다만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세 번째 과목은 첫 번째 필수 과목인 '암을 굶겨라'와 두 번째 필수 과목인 '장기의 저항력을 키워라'를 충실히 실천하면서 그 위에 더해야 하는 노력입니다. 

이미 기세를 올리며 자라는 암을 체질 개선 노력만으로 멈춰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반드시 먼저 첫 번째 필수 과목 암을 굶겨 암의 성장 기세를 꺾고, 두 번째 필수 과목 암에 걸린 장기의 저항력을 키우는 노력을 하면서, 그에 더해 체질 개선 노력을 해야만 온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질을 바꾸는 핵심적이고 실천 가능한 다섯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염증을 기준으로 음식을 가려 먹어라

어떤 음식이 암에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기준은 염증입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이 암에 좋은 음식이고,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이 암에 나쁜 음식입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계속 염증만 따라 다니다 정작 새롭게 자라나는 암세포를 놓치게 되고, 자리를 잡은 암세포는 오히려 스스로 염증을 유도하여 면역 체계를 교란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세 가지 범주로 기억하시면 충분합니다. 첫째는 흰쌀밥, 밀가루 음식, 빵, 라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 꿀, 음료수처럼 당 수치가 높은 음식들로, 혈당을 급격히 올려 혈관에 당독소가 쌓이게 만듭니다. 둘째는 붉은 육류, 곰탕·설렁탕, 우유와 유제품, 튀긴 음식 같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활성산소와 결합해 세포와 혈관을 서서히 손상시킵니다. 셋째는 가공육류와 젓갈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에 든 식품첨가물로, 면역계가 이물질로 인식해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이 세 가지만 식탁에서 걷어내는 것으로도 체질 개선의 절반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반대로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 버섯류, 콩과 두부, 마늘, 양파, 생강처럼 항염 성분이 풍부한 자연 식재료는 적극적으로 가까이하셔야 합니다.

둘째,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오랜 기간 잘 관리되던 암이 뜻하지 않은 큰 스트레스 이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지난 20여 년간 정말 많이 지켜봤습니다.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호르몬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호흡을 얕게 만들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몸은 저체온, 저산소 상태에 빠지는데, 이는 암이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는 완전히 피할 수 없으므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투병 기간만큼은 온전히 치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욕심과 미련을 조금 내려놓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동시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깊은 호흡, 햇볕 쬐기, 산책, 족욕, 음악 감상, 웃음과 감사의 마음 모두 도움이 됩니다. 

셋째,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절대 무리하지 말아라

운동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늘리고 심장 기능을 강화해 혈액 순환을 돕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암과 싸우는 데 써야 할 체력이 오히려 고갈되고, 운동 중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저산소 상태와 활성산소가 암의 성장을 돕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기준을 권해드립니다. 자신이 가진 체력의 절반만 사용하여 운동을 마쳤을 때 같은 운동을 한 번 더 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어제의 운동량이 아니라 오늘의 몸 컨디션에 따라 운동량을 정하고, 운동을 마쳤을 때 피로감 없이 몸이 가뿐해야 합니다. 만약 피로감이 남아 있다면 운동보다 충분한 휴식이 우선입니다. 핵심은 절대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몰아붙이지 않는 것, 즉 운동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 운동을 맞추는 것입니다.

넷째, 체온을 올려라

체온이 낮아지면 혈액 순환이 나빠져 면역세포가 제때 이동하지 못하고 몸은 저산소 상태에 빠집니다. 체내 화학 반응을 담당하는 효소의 활성도 역시 체온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체온이 낮으면 신진대사 전반이 원활하지 못해 면역 기능 저하로까지 이어집니다.

체온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핫팩을 이용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단 저온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속옷 위에 붙이셔야 합니다. 족욕이나 반신욕은 땀이 살짝 배어 나올 정도까지만 하시고, 규칙적인 운동도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찬 음식과 찬물, 찬 공기는 철저히 피하시고, 과식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열을 만드는 장기로 갈 혈액이 부족해져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호흡을 개선하고 폐활량을 늘려라

저산소 상태는 암이 생기고 자라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체내 산소가 부족하면 암이 잘 자라고, 자리 잡은 암은 다시 산성 물질을 배출해 산소를 소비하며 몸을 더 깊은 저산소 상태로 몰아넣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의식적으로 산소 공급량을 늘려야 합니다.

다행히 폐활량은 우리 몸의 능력치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개선되는 부분이라 꾸준히 노력하면 한 달 만에도 두세 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빨대를 입에 물고 코로 들이마신 뒤 최대한 천천히 길게 내쉬는 빨대 훈련이나,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풍선을 천천히 부는 풍선 훈련을 매일 반복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더해 평소 어깨와 가슴, 허리를 쭉 펴는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부정한 자세에서는 폐가 눌려 찌그러진 채로 일해야 하므로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더 소모하지만, 바른 자세는 폐가 편안히 일할 공간을 확보해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노력의 순서와 목표 기간

염증을 기준으로 한 음식 관리, 스트레스 관리, 무리하지 않는 운동, 체온 올리기, 호흡 개선.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우리 몸을 암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으로 바꾸어가는 체질 개선의 핵심 축입니다. 다만 이 모든 노력은 하루아침에 결실을 보지 않습니다. 처음 100일간 최선을 다해보시고, 결과가 부족하다 느껴지면 다시 100일을 더해 총 200일을 목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이 세 번째 과목은 반드시 첫 번째 과목인 '암을 굶겨라', 두 번째 과목인 '장기의 저항력을 키워라'와 함께, 그 위에 더해가는 방식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첫째를 시작하면서 둘째를 더하고, 첫째와 둘째를 이어가면서 셋째를 하나씩 추가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이 순서를 지키며 꾸준히 실천해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암환자분들께서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내고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및 교육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 진료, 또는 치료를 대신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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