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남의 백일의혁명' 시리즈

암을 이겨내는데 실패하는 분들의 유형 9가지

지난 십수년간 수많은 암환자분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까이서 보았다. 많은 분들의 성공에 기뻐했고 많은 분들의 실패에 아파했다. 암환자의 실패는 곧 죽음이기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늘 생생한 아픔이다.

지독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암을 이겨내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안타깝다. 

반면 충분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기회를 놓치는 분들이 있다. 이 또한 안타깝다.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1. 모든 것을 의사에게 맡기고 본인은 아무런 노력을 안 하는 경우 
아무리 최고의 의학적 치료를 받아도 본인의 치유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치료는 의사에게 맡기지만 식사 관리와 운동 등 환자 본인이 직접 해야만  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항상 조금씩 부족하게 노력하는 경우 
암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기 위해서는 암을 만들어온 내 생활 전체를 철저히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100의 노력이 필요한데 늘 70~80 정도만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운동은 신경쓰면서 먹는 것은 아무렇게나 먹어선 안된다. 평생 암과 같이 살아갈 생각으로 적당히 노력하는 것보다 200일 정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결과가 좋다. 

3. 의사가 생각하는 치료 목표와 본인이 생각하는 치료 목표가 다른 경우
진행성 암환자분들이 받는 치료 특히 항암 치료의 경우 완치 목적이 아닌 일정 기간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임시방편의 고식적 치료가 많다. 그러나 막상 환자 본인은 이러한 고식적 치료를 완치를 위한 치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항암치료는 아무리 주의 깊게 시행된다 하더라도 치유 체계의 손상과 전신 상태의 악화를 피할 수 없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근본적인 암의 치유는 힘들어진다.  

4.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달리 대안이 없어 계속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이 경우 항암 치료 초기 일시적으로 암이 축소되고 약간의 임상 증상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특별한 수명 연장 효과도 없이 항암 치료의 부작용에만 시달리다가 쇠약사(衰弱死)하는 경우가 많다.

5. 암에 좋다는 건강 식품이나 약재를 동시에 너무 많이 먹는 경우 
보통 암에 좋다는 식품의 경우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기다리지 못하고 또다른 것을 찾아나선다.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동시에 먹는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내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6. 투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변화에 안절부절하는 경우
몸에 나타나는 사소한 변화에도 너무 민감하고 불안해한다. 소화가 잘 안되도, 몸이 좀 부어도,  가끔 설사가 나더라도 모두 암 때문으로 생각한다. 암환자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암환자도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다. 작고 사소한 일 때문에 큰 결정을 실수한다.

7. 마음이 너무 급하고 불안감이 큰 경우 
오늘 노력한다고 내일부터 암이 줄어들지 않는다. 내 몸의 변화에는 일정량 이상의 노력이 쌓여야 하고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노력과 기다림, 인내가 필요하다. 불안감을 이겨내야 한다. 노력이 미처 결실을 보기 전에 쉽게 실망하여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8.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 
환자 본인의 심각한 상태를 환자분 스스로 모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암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고령의 환자분들에 대한 가족분들의 배려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치유가 힘든 경우가 많다.  

9. 의욕과 기대가 넘치는 경우 
암은 간단한 노력만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암은 어떤 훌륭한 약재를 먹는다고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노력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 싸움이다. 의욕이 넘쳐 준비 운동하다가 쓰러지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과한 의욕은 과한 기대를 낳는다. 열심히 하는 반면 결과에 대한 실망도 크다. 몇번의 실망을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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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 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