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남 차가버섯 제품 철학

어떤 천연 물질의 효능에 대해 우리는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여기에는 이런저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그런 효능이 나오는거라고. 한편으론 맞는 말입니다. 그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면 그런 효능이 나오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러나 한편으론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 성분만을 따로 모아 섭취한다고 동일한 효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성분이 특별히 더 많이 들었다고 효능이 그만큼 더 탁월한 것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천연물을 구성하는 성분은 단독적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천연물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경우 단독적으로 일하지 않고 여러 보조인자 즉 조효소, 호르몬, 파이토케미칼, 미량원소 등과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으로 일을 합니다. 비타민 함유량이 같더라도 비타민 외 보조인자의 구성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천연 물질의 효능은 어떤 특정 성분의 많고 적음에 좌우되기 보다는 그 자체로 고유한 효능입니다. 과학이 발전했다지만 현대 과학이 만들어내거나 구조를 이해하는 화학 성분의 수는 3,000개를 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무 한 그루가 생성해내는 화합물의 수는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가버섯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까지 연구를 통해 밝혀낸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은 100여개가 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차가버섯의 고유 효능을 만들어내는 성분의 수는 이보다 수십배, 수백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이 만들어내는 탁월한 효능은 밝혀진 유효 성분들 외에도 연구되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여러 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을 통해서 발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차가버섯 제품은 이미 알려진 성분의 비율이 높은 제품이 아니라 알려진 성분 외에 밝혀지지 않은 성분까지 최대한 자연 상태 그대로를 온전히 보존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차가버섯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가감 없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은 차가버섯 제품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저희 오기남 차가버섯의 제품 철학입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저희 오기남 차가버섯은 후처리 공정을 통한 차가버섯 고유 성분의 변화, 특정 성분의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인 처리, 특정 성분의 인위적인 첨가 및 제거, 인위적인 차가버섯 고유 성분 비율의 변화 등에 대해 철저하게 거리를 둘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