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여러분, 허리 좀 펴고 삽시다 !!!

중요한 내용 복습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암을 이겨내기 위한 필수 과목으로는 3개가 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암을 굶겨라. 암에 걸린 장기의 저항력을 키워라. 그리고 체질을 바꿔라이고요. 그리고 선택 과목 1개는 암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항암물질을 한두개 선택해서 꾸준히 드셔라입니다. 중요한 내용이니 투병 기간 내내 잊으시면 안됩니다. 잠깐 복습 먼저 해봤고요.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암 치유를 원하다면 허리부터 펴라’는 내용입니다. 먼저 허리를 펴는 것은 암을 이겨내는 과목 중에 어디에 속할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암을 굶겨라? 암에 걸린 장기의 저항력을 키워라? 그리고 체질을 바꿔라? 어떤 과목에 속할까요? 답을 말씀드리면 세 번째 필수과목인 체질을 바꿔라에 속합니다. 그런데 만약 대장암 환자분이라면 두 번째 필수과목인 암에 걸린 장기의 저항력을 키워라 그리고 세 번째 체질을 바꿔라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대장암 환자분들에겐 그만큼 더 중요한 내용이죠.

당장 암 낫는거랑 허리 펴는게 무슨 관련이 있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허리 펴는 것 정도로 암이 나을 수 있겠어? 라고 코웃음 치는 분도 있을겁니다. 암환자분들이 여러모로 힘들다보니 이것 하나 바꾼다고 암이 좋아지겠어라는 생각을 자주 하시는데요. 이것조차 바꾸지 않으니 암이 좋아지지 않는겁니다. 그럼 왜 허리를 펴는게 암 치유에 큰 도움이 되는가 오늘 설명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면역력은 인체의 총제적인 방어력으로서 생존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면력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일에는 뇌를 비롯한 거의 모든 장기가 간여를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면역력의 기초를 형성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가 바로 대장입니다. 인체 면역력의 80%가 대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연구도 있고, ‘면역력 대장 기원설’, ‘암 대장 발생설’ 등의 이론은 암의 발생과 치유에 있어 대장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에 존재하는 세균들, 장내세균군이라 부르는데요. 장내세균군은 약 150조개의 세균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종류는 300개가 넘고 무게는 1.5kg 정도입니다. 장내세균군은 아주 다양한 일을 하는데요. 간보다 약 6배의 효소를 만들고, 비타민과 호르몬을 생산하며, 병원균과 독성물질을 분해, 중화시킵니다. 특히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능력은 간이 가진 해독능력에 비해 수십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인체 면역력의 유지와 강화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이지 않는 장기 속의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장은 암을 이겨내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암환자분들이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런 대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대장의 생물학적 건강성이 좋아져야 하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대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리 만만치 않은게 암환자분들의 경우 이것저것 워낙 드시는 약들도 많고 신진대사도 떨어진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유산균도 먹고 주기적으로 관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앞선 영상에서 여러차례 말씀드렸듯 어떤 장기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장기를 쉬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필수과목이죠. 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영양제를 먹거나 관장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대장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대장이 쉬어야만 대장 자체의 체력이 확보되고 확보된 체력을 이용하여 대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생물학적으로 건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대장이 완전히 쉴 수는 없습니다.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고 먹은 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대장은 연동운동 등의 고유 업무를 수행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먹으면 대장이 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소화 업무보다 대장의 체력을 더 많이 소진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변 장기와 살덩어리를 밀어내는 것입니다. 대장은 늘상 주변 장기와 뼈 그리고 살덩어리에 눌려 있습니다. 오랜기간 눌림에 의해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소화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주변 장기와 살덩어리를 밀어내는데 대부분의 체력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힘겨워하는 우리의 대장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장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허리를 쭉 펴주는 것입니다. 대장이 해야 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허리를 쭉 펴주면 다른 장기와 살덩어리를 밀어내는데 사용되던 대장의 체력은 대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생물학적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사용됩니다. 대장에 좋은 영양제나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허리부터 펴고 나서 대장에 좋다는 영양제나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대장을 짓누르고 있는 뱃살도 빼면 좋겠죠. 허리를 장기간 구부리고 있어야 하는 일이나 노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오랜시간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겠죠.

대장의 체력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허리를 펴는 것은 암 치유를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바로 중추신경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허리를 펴게 되면 척추가 바로 세워집니다, 척추에는 인체와 뇌를 연결하는 중추신경이 존재하는데요. 중추신경이 눌려 있으면 인체와 뇌의 연락 체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신경계의 화학 물질이나 전기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돈 안들이고 중추신경을 활성화하는 쉬운 방법이 바로 허리를 펴는 것입니다.

허리를 펴는 단순한 행위가 면역력의 핵심 장기인 대장의 건강을 회복하는 첫 시작입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깨어있는 동안 의식적으로 허리를 쭉쭉 펴시기 바랍니다. 잠을 잘 때도 웅크리거나 새우잠을 자서는 안됩니다. 대장암 환자라면 죽기살기로 허리를 펴야만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것 하나 바꾸는게 생사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암 투병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암환자분들의 성공적인 치유와 완전한 건강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오기남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암환자생활강좌 오기남>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com/@ohki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