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을 먹으면 명현반응이 생기나요?
 

차가버섯 자주묻는 질문, 오늘은 차가버섯을 먹으면 명현반응이 생기나요란 질문입니다. 명현반응이란게 어떤 약을 먹고 질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병세가 격화되거나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약물의 오용이나 부작용이 아니라 질병의 치유 과정 중의 일시적인 반응이라고 해서 호전반응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차가버섯은 어떨까요? 이제껏 20여년간 차가버섯을 직접 먹고 차가버섯을 드시는 수많은 분들을 가까이서 보아왔는데요. 차가버섯의 경우는 사전적 의미의 명현반응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즉 차가버섯을 음용하는 중의 갑작스런 병세의 변화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오히려 차가버섯을 처음 드시기 시작했을 때 예상하지 못한 신체의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명현현상이라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는 차가버섯의 온순한 성질 때문이 아닌가 짐작하는데요. 보통 명현반응을 일으키는 약물들은 공격적인 특성을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강한 적을 힘으로 눌러버리거나 질병이 지배하는 인체에 급격한 충격을 주는건데요. 질병과 약물의 전쟁터가 된 인체가 나타내는 반응이 명현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질병이 있을 때만 먹습니다. 평소에 먹을 수 없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먹어서도 안됩니다. 

반면 차가버섯은 건강할 때 먹어도, 어린이가 먹어도 괜찮습니다. 많이 먹어도 오래 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오랜 기간 먹을수록 그 힘을 더합니다. 차가버섯은 스스로 질병과 맞서 싸우기보다 질병과 싸우는 우리 몸을 돕는 조연의 역할이 큽니다. 군대로 따지면 전투병이 아니라 보급병이나 의무병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다보니 차가버섯은 전통적 의미의 명현반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럼 차가버섯을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 나타나는 이상 반응은 무엇일까요? 이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는 천연물질로서 차가버섯이 가지는 특징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분이 A 장기의 문제로 차가버섯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차가버섯을 먹자마자 기대했던 A 장기가 아닌 B나 C 장기에 먼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혹시 차가버섯의 부작용이나 명현반응이 아닐까 궁금해집니다. 

이는 부작용도 아니고 명현반응도 아닙니다. 본인은 A 장기 때문에 차가버섯을 먹기 시작했지만 B나 C 장기에도 크건 작건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의 다양한 성분 중 일부가 B나 C 장기에 작용을 한 결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A 장기에도 변화가 생기고 반응이 나타날 것입니다. 즉 B나 C 장기의 반응은 부작용이나 명현반응이 아니라 기대치 않았던 부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장기나 특정 작용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병원약과 천연물질인 차가버섯의 차이입니다. 

명현반응과 부작용 걱정하지 마시고 차가버섯 편히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