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을 먹고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데 괜찮나요?

차가버섯 자주묻는 질문, 오늘은 차가버섯을 먹었는데 속쓰림과 더부룩함이 있었다는 분의 질문입니다. 차가버섯을 처음 드시는 분들 중에 간혹 차가버섯 음용 후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식도나 위와 장 등 소화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염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차가버섯의 특정 성분이 소화기의 염증과 반응하여 속쓰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났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난 상처에 약을 바르면 따끔거리는 것과 마찬가지의 증상입니다. 이때 차가버섯을 계속해서 음용하면 이런 증상이 줄어들다가 시간적 차이는 있지만 오래지 않아 증상은 사라집니다.  

만약 속쓰림과 더부룩한 증세가 참기 힘들다면 차가버섯 음용 시간을 공복이 아닌 식사 후로 바꾸거나 차가버섯을 타서 마시는 물의 양을 좀 늘려 드시길 권하고 있습니다. 심할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 차가버섯 음용을 중단했다가 다시 드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과정을 통해 증상은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차가버섯의 부작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의 염증에 차가버섯이 적극적으로 반응한 결과입니다. 또한 이러한 반응은 차가버섯 성분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체내 염증에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을 계속 음용했을 때 증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진걸로 볼 때 차가버섯의 염증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가버섯은 국내에서 식품으로 분류되어 질병에 대한 효능을 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염증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 차가버섯이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차가버섯이 염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병원약의 경우 특정 작용이나 효능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의도된 특정 작용 외의 모든 반응은 부작용이며 대부분 건강에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차가버섯은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진 천연물질로서 본인의 음용 목적 외에도 인체에 긍정적인 여러 작용을 합니다. 부작용이 아니라 부수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백년간 사람들이 차로 음용해온 안전한 식품입니다. 

부작용 없는 차가버섯, 안심하고 드시면서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