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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분말은 먹기가 불편한데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들면 안되나요?
차가버섯 자주 묻는 질문, 오늘은 ‘차가버섯 분말은 먹기가 불편한데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들면 안되나요?’ 라는 질문인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통째로 추출한 후에 분말로 만든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보통 물에 타서 음용을 하는데요. 간혹 분말을 입에 바로 털어 넣은 후 물을 마시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보통은 물에 타서 드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캡슐이나 알약에 비해 음용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꾸준히 드시는데 정성이 필요하죠.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공캡슐을 따로 구매하여 직접 추출분말을 넣어 캡슐을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집에서 학생인 아이들이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물에 타서 먹는 것을 귀찮아하여 제가 직접 캡슐을 만들어 먹이고 있습니다. 하나의 캡슐에 담을 수 있는 양이 0.5~1g 정도에 불과하여 캡슐을 만드는 일은 매우 귀찮고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차가버섯을 꾸준히 먹이고 싶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잘 알고 있지만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차가버섯은 국내법상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식품의 경우 약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캡슐이나 알약으로 안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못 만드는 것입니다.
드시기에 불편함은 있지만 차가버섯 영양분의 온전한 보존과 효능면에서 분말은 캡슐이나 알약에 비해 훨씬 뛰어납니다. 캡슐이나 알약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충전제, 고착제, 분해제, 감마제, 윤활제, 감미료, 코팅제, 방부제, 색소 등의 첨가물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화학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먹으려고 수십가지의 화학 물질을 같이 섭취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캡슐이나 알약 중에는 실제 내용물보다 이러한 첨가물이 더 많은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또한 캡슐이나 알약의 경우 한번 생산을 할 때마다 최소 수십만개, 수백만개 단위로 만들어야 합니다. 소량으로 자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차가버섯 원료의 신선함과 싱싱함을 위해 소량으로라도 가급적 자주 제품을 생산하는 저희 회사의 원칙과는 잘 맞지 않습니다. 이는 저희 회사가 1회용 스틱 포장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캡슐이나 알약 형태의 차가버섯 제품은 법적으로도 금지되어 있고 저희 제품 철학과도 맞지 않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차가버섯이 가진 영양분을 최대한 온전하고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추출분말 제품을 선택해서 드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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