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남의 백일의 혁명 시리즈'
 

항암에 좋은 생활 습관

이것 하나 바꾼다고 암이 좋아지겠어라는 말들을 하십니다. 이것조차 바꾸지 않으니 암이 좋아지지 않는겁니다. 오늘은 항암에 도움이 되는 주요한 생활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소식하여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자주 먹으면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암과 싸우는데 필요한 필수 체력은 소화를 하느라 고갈됩니다. 과식과 폭식은 항암의 최대 적입니다. 약간 배가 고픈 정도로 소식을 하여야 합니다. 물론 항암 치료 등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불편한 경우 기본 체력 유지를 위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음식물 섭취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둘째. 허리와 가슴을 펴야합니다. 장과 폐는 면역력의 기초를 형성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성공적인 항암을 위해선 장과 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평소 장과 폐는 소화와 호흡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주변 장기를 밀어내는데 대부분의 체력과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의식적으로 허리와 가슴을 펴게 되면 장과 폐가 쉽게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됩니다. 다른 장기를 밀어내는데 사용되던 장과 폐의 체력은 장과 폐 스스로의 건강성을 회복하거나 다른 필요한 곳에 소비됩니다. 깨어있는 동안 허리와 가슴을 쭉 펴도록 하십시오.

셋째.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합니다. 암환자분들 중에는 체온이 낮은 분들이 많고 체온이 낮을수록 암의 성장이나 전이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체온이 낮을 경우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하여 면역세포의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고 인체 전체에 산소 공급이 부족한 저산소 상태가 됩니다. 암이 쉽게 성장, 전이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의 전이를 방치하는 ‘면역회피현상’도 체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암환자분들은 일상에서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노력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외출시 목도리나 스카프 등으로 목을 감싸거나, 핫팩을 아랫배에 붙여두거나, 족욕이나 반신욕, 규칙적인 운동 등이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넷째. 깊고 길게 호흡합니다. 저산소 상태 즉 체내 산소의 결핍은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합니다. 좋은 방식이건 나쁜 방식이건 어차피 호흡은 해야만 합니다. 이왕에 해야만 하는 호흡이라면 방법을 바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산소를 체내에 공급합니다. 얕고 짧은 호흡을 깊고 길게 바꿉니다. 코로 깊게 숨을 들여마시고 입으로 길게 숨을 내쉽니다. 빨대 호흡, 빈 페트병이나 풍선 불기를 통해 폐활량을 늘려줍니다. 폐활량은 노력을 통해 가장 빨리 개선되는 인체 능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