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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Q&A
차가버섯 추출분말, 국내에서 제조한 제품이 더 좋다던데요?
어떤 분께서 ‘국내에서 제조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더 좋은게 맞냐?’라는 질문을 주셨는데요. 과연 그 말이 맞는 말인지 아니면 틀린 말인지 팩트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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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버섯 추출분말 (오기남 차가버섯) |
현재 국내에서 제조한다고 홍보하는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데요. 원료는 러시아산 차가버섯을 사용합니다. 이를 러시아 현지의 업체에서 추출과 농축 과정을 거쳐 반제품을 만듭니다. 반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건조 과정을 통해 최종 제품을 생산합니다. 국내에서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공정인 건조 과정만을 국내에서 진행합니다.
건조 과정은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 생산에 있어 마지막 단계인데 추출, 농축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고형분 35% 정도의 농축액의 수분을 건조시켜 분말로 만드는 공정입니다. 건조 과정이 잘못될 경우 애써 만들어놓은 제품을 망칠 수는 있어도 건조 과정을 통해 제품의 품질이 더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제조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더 좋은게 맞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다입니다.
추출과 농축 과정을 거친 차가버섯 농축액은 구스또이라고 불리는데 그 성질이 대단히 불안정합니다. 쉽게 상하고 빨리 변질됩니다.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선 운송 과정 중 냉동 상태를 잘 유지하여야 하고 생산 투입 전 해동 과정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해는 힘들지만 이런 복잡하고 위험한 과정을 감수하는데는 업체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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