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정도 자란 차가버섯이 효능이 좋나요?

오늘은 “몇 년 정도 자란 차가버섯이 효능이 좋나요?”라는 내용인데요. 오래될수록 좋기는 하지만 몇 년 이상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고 차가버섯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차가버섯은 사람이 재배하거나 양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연산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키우는 인삼이나 버섯 등은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동일한 조건 내에서 재배를 하기 때문에 얼마나 키우는 것이 가장 효능이 좋더라는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가버섯의 경우 온도나 일사량 등 자라는 환경 그리고 숙주가 되는 자작나무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명도 달라지고 성장 및 효능 또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차가버섯의 수명은 크게 두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작나무 내부에 자리를 잡고 뿌리로 존재하는 기간이 보통 5~10년, 이후 자작나무의 껍질을 뚫고 나와 10~20년을 자랍니다. 우리가 차가버섯이라 부르는 것은 자작나무의 껍질을 뚫고 나와 돌출된 부분이므로 보통 몇 년을 자랐다 얘기를 할 때는 뒤의 10~20년을 얘기합니다. 

효능이 좋다라는 얘기를 하려면 차가버섯의 품질이 좋아야할텐데요. 좋은 품질의 차가버섯은 속껍질이 충분히 자라야 합니다. 속껍질은 영양분이 아주 풍부한 부분이고 저희 오기남 차가버섯 제품의 원료를 고를 때도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요. 

속껍질은 차가버섯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겉껍질 바로 밑에 위치를 하는데 차가버섯이 자작나무 바깥으로 튀어 나온 후 2~3년 정도 후부터 생겨납니다. 혹한으로부터 차가버섯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 차가버섯에는 속껍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속껍질은 계속해서 자라지는 않고 5년~10년 정도 두께로는 1.5~2cm 정도를 자라고 성장을 멈춥니다. 차가버섯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속껍질은 점점 겉껍질로 바뀌어서 차가버섯 나이가 20년 정도 되면 겉껍질 바로 아래 얇은 띠처럼 바뀌게됩니다. 

속껍질 바로 아래에는 차가버섯의 속살이 있는데요. 두께가 보통 10~15cm 정도 되고 색깔은 속껍질보다 조금 연한 고동색이나 갈색인데 차가버섯의 가장 많은 부분 그리고 차가버섯 영양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속살은 점점 단단해지고 무거워지며 색깔은 짙어집니다. 

속껍질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속껍질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은 5년 미만의 차가버섯은 좋은 효능을 기대하기 힘들고 5년 이상 아주 추운 곳에서 자란 차가버섯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차가버섯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