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비타민 VS 천연비타민 (1), 비타민 보충제가 필요한 이유

평소 비타민 섭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를 해왔는데요. 비타민은 에너지의 전달과 조직 대사 등 정상적인 인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특히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서 비타민이 결핍될 경우 기존 질병의 치유가 힘든 것은 물론 새로운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인류가 비타민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게 된 것은 100여년 전입니다. 1912년 폴란드 태생의 생화학자 카시미르 풍크는 쌀겨에서 각기병을 예방하는 물질을 추출해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라는 의미로 비타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Vitamin은 생명을 뜻하는 vita와 질소화합물을 나타내는 amine을 합친 말입니다. 

카시미르 풍크가 비타민의 존재를 밝혀내기 이전에도 인류는 수천년 이상 그들이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였습니다. 비타민이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주요 영양소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고려할 때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비타민 섭취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농무부는 2005년 미국인을 위한 식품 섭취 안내서라는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영양보충제는 음식으로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에 한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양보충제는 건강한 식품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극히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일상의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질 좋은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되었습니다. 

20세기 들어 화학비료, 살충제, 제초제, 경작, 관개시설 등을 이용한 인간 활동의 결과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토양의 전체 영양분이 70% 이상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영양실조에 걸린 토양에서 길러낸 작물의 영양분 또한 크게 감소하였고 결국 음식을 많이 먹어도 비타민과 같은 필수영양소는 늘 부족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1950년대 시금치 한단에 들어있던 비타민C의 양은 2000년대 시금치 한단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양보다 17배가 많습니다. 200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의 70% 이상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결핍된 영양 상태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의 국민이 이 정도이니 다른 나라 국민들의 영양 상태는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식품만으로는 필요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소 결핍을 막아줄 비타민 보충제를 따로 챙겨 먹어야만 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닥친 현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