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의 풍부한 미네랄

차가버섯의 영양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차가버섯의 크로모겐 콤플렉스, 베타클루칸 그리고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에 이어서 오늘은 차가버섯에 풍부한 미네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가버섯은 다른 버섯들과는 달리 생김새조차 딱딱한 돌덩어리를 연상시키는데요. 그래서인지 광물질, 무기질이라 불리는 미네랄이 매우 풍부합니다. 차가버섯에는 무게 대비 약 12% 정도의 미네랄이 들어있으며,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과 같은 다량 무기질 그리고 철,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량 무기질이 들어있습니다. (러시아 약용 식물 자원 및 분포) 

미네랄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그리고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 중 하나인데요. 우리 몸의 약 4%를 구성하는 신체 조직의 구성 성분이고 체내의 여러 생리 기능을 조절, 유지하고 특히 인체 내 각종 생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을 합니다. 부족하지 않을 때는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다가 조금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영양 성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각종 미네랄은 인체내에서 각각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특정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개별 미네랄의 역할과 부족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각종 만성질병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활성산소와 미네랄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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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또는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간 산소의 75퍼센트는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물질대사 과정에 사용됩니다. 나머지 25퍼센트 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하는데요. 이 중 5퍼센트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 기구인 백혈구(호중구와 대식세포)가 병원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사용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활성산소 제거 효소(즉 항산화효소)인 SOD, CAT, GPX 등에 의해 제거됩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거나 각종 질병, 스트레스, 환경 오염, 인스턴트 식품 등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요인으로 인해 우리 몸에 존재하는 항산화효소만으로는 모든 활성산소를 제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약 2~3퍼센트 정도의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잔류하게 되는데요.

우리 몸에 잔류하는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서 다른 물질과의 반응성이 매우 높으며, 우리 몸속에서는 세포 또는 조직과 반응해 결합하거나 파괴를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산화(酸化)라고 하고, 이는 공기 중에 노출된 철이 녹스는 것과 같은 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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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는 자체적으로도 세포나 인체 조직을 공격해 해를 일으키지만, 지방과 반응해 과산화지질(過酸化脂質)을 생성함으로써 우리 몸에 피해를 줍니다. 활성산소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명이 짧은 데 반해,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에 비해 힘은 약하나 몸속에 오랜 기간 머물며 서서히 세포와 조직을 연쇄적으로 파괴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SOD와 같은 항산화효소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한데요. 항산화효소를 활성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성분이 바로 미네랄입니다. 미네랄은 효소와 만나면 이온화가 되는데 효소는 이온화한 미네랄의 도움을 받아야만 화학반응을 일으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미네랄이 부족하면 효소의 활동이 저하되고 인체 내 활성산소를 처리하지 못하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를 할 필요가 있는데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채소류와 깨끗한 물을 충분히 드시면서 차가버섯과 같이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물질을 함께 음용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은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