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남의 백일의혁명' 시리즈

암환자가 절대 타협해서는 안되는 3가지 (2)

탄수화물을 절제하라

성공적인 암 치유를 위해 암환자분들이 노력해야만 하는 것들 중 ‘탄수화물을 절제하라’,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체온을 올려라’ 세가지를 암환자분들이 절대 타협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으로 소개를 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탄수화물을 절제하라’는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악성종양인 암과 양성종양의 가장 큰 차이는 ‘성장’입니다. 암은 성장 본능으로 인해 주변 장기를 침윤하고 멀리 떨어진 장기에 전이가 됩니다. 병원에서 치료 후 성과를 암의 크기 및 침윤, 전이 정도를 통해 평가하는 것도 암의 성장 특성 때문입니다. 성장 특성을 잃은 암은 생명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고기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암을 치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암의 성장을 막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첫째 암의 성장 기세를 꺾어 암이 성장하는 속도를 늦추는 단계, 둘째 암이 성장을 멈추고 활동성이 약해지는 단계, 셋째 암이 일정기간 크기와 형태를 유지하다가 크기를 줄이면서 사멸하는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가 노력을 시작한다고 암의 크기가 바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암이 성장을 완전히 멈출 때까지 즉 암의 성장 속도가 0이 될 때까지 암의 크기는 조금씩 커지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은 더 커졌다는 결과를 받고 중간에서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첫번째 과제는 암의 성장 기세를 꺾어 암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것인데요. 암의 성장 기세를 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거의 유일한 방법은 암을 굶기는 것입니다. 암도 생명체이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외부로부터 얻는데 외부로부터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암을 굶기기 위해서는 우선 암이 무엇을 먹고 사는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암의 유일한 먹이는 당질(당)입니다. 정상세포는 당질 외에도 단백질이나 지방을 먹고 살지만 암은 당질만을 먹고 큽니다. 암이 자신의 생존과 성장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당질만을 선택한 이유는 당질이 지구상에 무수히 많이 존재하여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암을 굶겨 암의 성장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인체에 공급되는 당질의 양을 줄여야만 합니다. 당질은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서 탄수화물에 들어있는 성분입니다. 따라서 당질의 공급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만 합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에는 당질 외에도 식이섬유가 존재합니다. 식이섬유는 암의 먹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암을 이겨내는데 필요한 영양 성분입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절제하라’는 것은 모든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당질의 비율이 높은 탄수화물을 절제하라’로 이해하면 됩니다.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의 결핍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물에는 탄수화물이 조금씩은 들어있고 또한 우리가 현재 평균적으로 먹고 있는 식단의 경우 대부분 탄수화물을 과잉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탄수화물을 절제한다 하더라도 결핍으로 인한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이 당질만을 먹이로 한다면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는 자유롭게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의 경우 암의 먹이는 아니지만 암이 성장하는 환경에 영향을 줍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섭취할 경우 암이 성장하기 좋은 인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암의 성장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암을 굶겨야 하며, 암을 굶기기 위해서는 암의 먹이가 되는 ‘당질의 비율이 많은 탄수화물을 절제하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글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계속)

*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 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